남극의 두꺼운 빙하속 세계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호주 남극 과학자들이 동남극의 오브라이언 베이에서 두꺼운 빙하를 뚫고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정말 컬러풀하고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지난 1년 동안 남극바다의 산소, 산도, 염분 및 해수의 온도를 시간단위로 측정해 기록해둔 데이터 로거를 꺼내기 위한 것이었지만 우연히 생물들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해 촬영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바다 표면으로 부터 30미터 아래의 지역이고 온도는 영하 1.5도로 남극 평균 기온인 영하23도에 비해 많이 높습니다.자세히 살펴보면 불가사리, 바닥 거미, 해삼, 성게, 벌레들등의 생물이 보이는 데 이렇듯 다양한 종들이 모여 살 수 있는 것은 1년의 10개월 이상 1.5미터에 달하는 두께의 빙하가 파도를 막아주어 상대적으로 안정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극 대륙 생명의 복잡성과 다양성 그리고 그들이 직면하게 될 위기에 대한 연구가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이 기후 변화와 해양 산성화에 대한 연구에 귀중한 재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우리는 남극 대륙의 가치를 보존하고 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플팬
★지식 충전소
<<북극과 남극 중 어디가 더 추울까?>>
정답은 남극!!
남극은 본문에도 썼듯이 평균 기온이 영하23도인 반면 북극은 영하12.7도로10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남극이 북극 보다 추운 이유는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는 높은 고도 때문인데요 남극은 무려 해발 고도가 3000미터 이상이라 그만큼 춥습니다. 두번째는 북극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북극해로 인해 남극보다 기온이 높아져 극단적인 빙하가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남극 대륙은 강수량이 매우적기 때문에 얼어붙은 사막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연간 강수량은 평균 100밀리미터 미만인데 최저 기온은 겨울 내륙이 -80도~-90도 까지 내려가기때문에 강수량이 적어도 빙하는 오랫동안 녹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