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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가치 있는 모든 책을 모아라!인류 최초의 도서관 알렉산드리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프톨레마이오스 1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기원전 300년경에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파라오인 프톨레마이오스 1세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지은 도서관입니다.


도서관 내부 상상도

전세계의 문헌들을 수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건설이된 인류 최초의 도서관이자 가장 오래된 학문의 전당으로 많은 사상가와 작가의 저서 및 학술서가 소장되 있었습니다. 제본 책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당시 소장 문헌들은 파피루스 두루마리 형태로 되어 있었고 장서의 수는 70만권에 달했으며 아르키메데스와 에우클레이데스등 세계 각지에서 우수한 학자들이 모여들어 학문을 연구했던 학술 연구 기관이기도 했습니다.


>>책을 모은 방법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책을 모으기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했는데 책의 수집 방법 중 전해지는 일화로 갈레노스(로마제국시대의 그리스 의학자)에 따르면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당시 알렉산드리아에 입항했던 모든 선박에 대해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있는지 전수조사에 들어가 만약 가치있는 책이 발견되면 원본을 도서관이 소유하고 사본을 주인에게 주는 대신에 소정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도서관은 이러한 방식으로 모아진 책을 선박버전이라는 표시를 해 관리했습니다. 


파피루스 종이

도서관은 필사자를 대량으로 모집해 조직적인 사본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고 나일강 삼각주에서 재배된 파피루스를 원료로한 파피루스 종이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도서관의 장서를 강제로 입수한 일화도 있는데 아테네 국립 도서관에 있던 3대 비극 시인인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귀중한 연극 대본을 빌려가지고 나와서 도서관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테네 도서관이 항의하자 프톨레마이오스 3세는 그것을 인정하고 대본을 빌리는 것에 대한 담보물을 제공했으며 추후 15텔런트라는 막대한 돈을 주고서 원본을 소장했고 사본만을 돌려주게 됩니다.

 

>>인류 지식 발전에 기여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세계의 문학, 지리학, 수학, 천문학, 의학등 모든 분야의 책을 모아 헬레니즘 문화의 학술 연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연구되고 발표된 지식은 이후 서양 과학의 탄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기하학의 에우클레이데스, 지구의 지름을 측정한 에라토스테네스,턴동설의 대가인 프톨레마이오스등 헬레니즘 학계의 최고 지성들이 모두 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고대 최고의 과학자중 한명인 아르키메데스는 주로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시라쿠사에서 활동을 했지만 일정 기간동안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머물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건립 당초부터 왕조가 멸망할때 까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극진한 보호아래에 있었으며, 이 왕조가 멸망된 이후 로마 제국 역시도 이 도서관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종말


도서관에 거대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장서의 대부분이 도서관 주변에서 키우던 약초들과 함께 잿더미로 변하는 참극이 발생했고 거기에 더해 외세의 침략으로 인한 잦은 공격때문에 건물 자체도 파괴되고 맙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는 화재가 여러차례 발생 했었는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말기에 율리우스 카이사르에게 침공을 당했을때 항구에서 발생된 화재가 번지며 피해를 입었지만 로마 제국 시기에 다시 복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270년의 아우렐리아누스 황체 통치기간의 내전중에도 피해가 있었지만 가장 큰 피해는 4세기 말 이후 있었던 기독교인들의 지속적인 비기독교 종교 시설 및 신전의 파괴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학원가는 길에 납치되 학상 당하는 히파티아 알렉산드리아

5세기에는 기독교 대주교가 사주를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마지막 관리인의 딸이자 수학자, 철학자였던 히파티아 알렉산드리아를 죽이고 시체를 토막내 불태우는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이것이 학자들이 망명을 하는 계기가되면서 고대 학문의 중심 도시였던 알렉산드리아의 몰락과 더불어 알렉산더 도서관의 종말을 가져오게 됩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대해 적혀있는 라틴어 비문.서기56년의 것으로 다섯번째 줄에 도서관의 이름이 적혀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던 수십만권의 책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단 한권도 없으며 도서관의 존재만이 문헌의 기록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