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마스 주지사는 도쿄 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이 벨기에의 극장 Theatre de Liege의 로고를 표절했다는 문제에 대해 3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스튜디오 도비(Studio Debie:벨기에의 극장 로고 제작 스튜디오)에서 소송을 걸 경우에 도쿄 엠블럼이 사용 금지 청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 다른 엠블럼을 만들게 된다면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걸릴것이다."라고 말했었고 도쿄시는 엠블럼이 들어간 패널이나 명함등의 제작 작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도쿄의 담당 부서가 31일 밤에 다시 회견을 열고 "우리는 엠블럼 사용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도쿄 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으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하며 엠블럼을 사용한 상품의 제작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극장 로고 제작자 올리비에 도비
한편 디자이너 올리비에 도비는 31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에 도쿄 올림픽 엠블럼이 저작권 침해 혐의가 있다며 사용금지를 요청하는 신청서를 송부했습니다. 도비는" 표절 입증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내 디자인은 몇년 동안 벨기에 극장의 로고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도쿄 올림픽의 엠블럼 디자이너가 극장의 로고를 봤을 거라고 여겨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아무래도 디자인이 비슷해 질 수도 있는 것인데 뭘 그거갖고 따지냐는 입장을 견지할 모양인 것같습니다. 물론 올리비에 도비도 말한것처럼 표절 입증은 어렵겠지만 표절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 역시도 어려울 것입니다. 전세계인이 이목이 집중될 올림픽의 엠블럼으로 표절 논란에 휩싸인 엠블럼을 사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비용이 좀더 들어가더라도 다시 제대로된 엠블럼을 제작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 최신글이 업데이트 됩니다. 즐겨찾기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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