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세 미만의 어린이가 스마트폰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여 채팅, 게임, 동영상시청등의 행위를 동시에 하는 것은 아이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연구팀은 8~12세 까지의 어린이 3461명을 대상으로 전자기기의 사용습관과 사회적 , 정서적 상태의 연관성을 조사했는데 평균이상의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 정서적 안정감이나 사회적 자신감이 별로 없고, 수면시간 부족 등의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 학업능력과 운동 능력이 10~15% 떨어지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피험자 아이들이 부모나 형제, 친구와 얼만큼 대화를 하고 있는 지도 조사를 했는데 그결과 대화가 많은 아이일수록 전자기기의 사용 빈도가 높더라도 수면시간이 길고 사회적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스탠퍼드 대학교의 클리포드 교수는 "요즘 사람들은 대화를 할때도 스마트폰 단말기를 응시한다. 이럴경우 살대의 말을 집중해서 듣지 못하고 어조와 표정,제스처를 놓쳐 상대의 감정을 읽는 것에 서툴러진다.아이일 수록 이러한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은 스티브 잡스 또한 아이들이 터치 스크린이 있는 디지털 기기사용 시간이 많아지는 것을 우려하며 부모가 아이들이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을 엄격히 제한해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UCLA 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며칠 동안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 시켰을 경우 아이들의 사회성 배양이 순식간에 향상됐다고 합니다.
아이가 사회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사주는 시기를 늦추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사용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평소에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