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인 밸브(Vavle)에서 유료 모드(MOD)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비판이 잇따르면서 서비스 개시이후 4일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합니다.
모드(MOD)는 게임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게임 밸런스를 변경하는 이른바 "게임의 개조"를 말하는 것인데요 해외 게임에서는 스카이림을 개발한 베데스다 처럼 게임 개발사가 MOD제작 도구를 제공하는 예가 적지 않아 PC게임에 있어서 하나의 재미로 여겨 지고 있습니다. 밸브(Vavle)의 유료 모드(MOD)서비스는 모드(MOD)제작자와 제조 업체, 밸브(Vavle)로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되어 있고 제작자에게는 수익의 25%가 분배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유료 모드(MOD)서비스가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는 원래 무료로 제공되고 있던 비공식적인 모드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점 외에도 모드(MOD)는 다른 모드(MOD)제작자가 만든 콘텐츠 및 아이디어를 차용해 모드를 제작하는 방식이 널리 퍼져 있어서 타인이 제작한 모드로 돈 벌이를 하려는 제작자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문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원래 모드(MOD)는 그 게임의 팬들이 게임을 더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금전적인 것이 얽히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는 모양입니다.
또한 사용자도, 모드(MOD) 제작자도 모두 혜택이 적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큰 반발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도 싶네요. 밸브(Valve)가 유료 모드로 인한 매출의 30 %, 베데스다 소프트워크(Bethesda Softworks)가 45 %, 모드(MOD)제작자가 25 %를 받는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00원으로 판매 된 MOD이면 250원이 MOD 크리에이터의 몫이 되었던 셈이죠.
유료 모드(MOD)의 다운로드가 중단 된 지금에 와서는 이 비율이 공정했었는지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제작자의 수익 배분이 낮다고 느낀 것 같고, 밸브(Valve)와 베데스다 소프트워크(Bethesda Softworks)가 3 년에 걸쳐 모드 판매 준비를 거듭해 온 결과 치고는 조금 메이커의 관점이 우선이 된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