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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홀로렌즈와 경쟁하는 증강현실 헤드셋 매직리프의 동영상은 CG였다!



가상현실 헤드셋는 오큘러스리프트,PS VR, HTC 바이브,구글 데이드림, 삼성 기어vr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지만 증강현실 헤드셋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홀로렌즈만이 출시됐고 매직리프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직리프는 아직 개발 버전의 제품도 출시가 안됐고 사업내용도 거의 공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글과 알리바바로부터 각각 5억달러와 7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의 투자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매직리프는 자사의 증강현실 기술에 대한 내용을 꼭꼭 숨기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언론에서는 공개된 동영상과 몇몇 인터뷰를 통해 밝힌 약간의 정보들을 토대로 매직리프가 출시할 증강현실 기기에 대한 추측만 하고 있는 중인데요 아래의 영상은 매직리프가 작년 3월에 처음으로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매직리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지만 최근에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매직리프로 촬영을 한것이 아닌 CG로 만들어진 컨셉영상이었고 아직 구현하지도 못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사실 영상을 보면 우측 상단과 영상 마지막 부분에 영화 반지의 제왕 특수효과를 맡았던 웨타 워크숍(WETA Workshop)이라는 회사의 로고가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CG회사명까지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해가 없도록 매직리프에서 '이 영상은 매직리프를 활용해 촬영한 것이 아닌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CG로 만든 컨셉영상이다.'라는 표시를 했어야 하는게 맞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는 작년 10월 공개된 영상인데 아무런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강당의 아이들이 바닥에서 갑자기 튀어 나오는 거대한 고래와 물거품을 보면서 탄성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댓글들을 보면 기술에 놀라워하며 기대가 된다는 의견도 많지만 단지 CG에 불과한 가짜 영상일거라는 평도 많습니다.


처음 공개한 영상이 CG로 밝혀졌기 때문에 두번째 영상도 CG일 수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구글이나 알리바바같은 대기업이 단지 저런 영상들만 보고 투자를 섣불리 결정할리는 없습니다. 분명 매직리프의 기술을 면밀하게 검토해 보았을 것이고 구현이 가능한 가치있는 기술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몇천억달러나 되는 투자를 하게된 것이겠죠.


그리고 MIT 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10대 혁신 기술에 매직 리프의 기술이 포함되기도 했다고 하니 확실히 그들의 기술은 인정을 받았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매직리프의 CEO인 로니 애보비츠는 자사의 기술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매직리프가 하려는 것은 뇌가 GPU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복제해 디지털화한 후 뇌와 교신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특별한 디스플레이가 없어도 뇌에 디스플레이될 그래픽 신호만 쏘아준다면 눈앞에 신호에 해당하는 영상이 펼쳐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정말로 이것이 구현가능하다면 거의 혁명이라고 표현해도 될만한 수준의 증강 현실 기술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직 가상현실과 더불어 증강현실 기술이 초기단계인것을 감안하면 매직리프가 외계인을 고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게합니다.


아무튼 무엇인가 대단한 기술을 감추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은데요 제품이나 그 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으니 답답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