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마음과 행동을 진화시킨 요인에 대해서 몇가지의 학설이 존재합니다. 이전에는 뇌의 거대화가 이족 보행등 지적인 행동의 원인이 되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지만 점차 진화는 목적론적으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학계의 정론으로 퍼지면서 힘을 잃었습니다. 또한 인간의 조상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침팬지 수준인 440ml의 매우 원시적인 형태의 뇌를 가졌지만 완전한 두발 직립 보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뇌의 발달이 인류 진화의 시작이라는 20세기의 생각은 이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발견에 의해 완전히 부정되고 맙니다.
지능의 발달에 관한 이론중의 하나는 레이먼드 다트의 사냥 가설입니다. 동물을 쫓아 효율적으로 사냥을 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예측과 상상이기 때문에 지능의 발달을 불러 왔다는 것입니다. 또한 육식에 의한 섭취 에너지의 증가가 뇌의 용량을 키워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나 하트와 로버트 사스만은 인간은 오랫동안 포식자가 아니라 오히려 피식자였으며 포식 당하는 것을 막기위해 지능이 발달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류학자 파스칼 보이어는 어둠에 대한 공포, 유령과 같은 환영의 인지적 착오의 일부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발달 된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미국 유타 대학의 데니스 브램블과 하버드 대학의 대니얼 리버먼은 2004년 초기 인류는 동물의 사체로 부터 고기를 얻는 것을 생식 수단으로 삼는 일종의 청소 동물이었다는 가설을 제기했습니다. 넓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동물의 사체를 찾아내기에 적합하도록 탄성있는 아킬레스건과 튼튼한 다리 관절로 진화 됐다는 것이고 이러한 적응의 경향과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가 큰 뇌발달을 가능하게 한것이라는 견해 입니다.
심리학자 니콜라스 험프리는 복잡해지는 사회활동이 중요한 진화의 요인이었다며 사회 뇌 가설을 제창했습니다. 협력 행동과 상대의 속마음을 읽고 복잡한 인관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마음과 지능이 발달 했다는 것입니다. 영장류 학자 로빈 던바는 영장류의 대뇌 피질의 크기와 다양한 생활 상의 변수를 비교하며 무리의 크기와 뇌의 용량의 상관관계를 지적했습니다. 무리의 거대화는 필시 관계의 복잡성을 야기하게 된다는 것이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