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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투입된 로봇들


팩봇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있은지 한달만인 2011년 4월1일 미국 아이로봇의 군사용 로봇인 팩봇이 원전에 투입되었고, 4월 10일에는 미국 하니웰사의 소형 무인 헬기인 RQ-16 T- 호크가 투입되어 원전3,4호기에 대한 공중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RQ-16 T- 호크

4월 11일 부터 원전 부지내의 로봇 주행경로를 확보하고 높은 방사선을 포함하고 있는 잔해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의 무인 중장비가 투입되었습니다.


4월 17일에는 팩봇 1호기와 3호기,18일에는 2호기가 원자로 건물 내에 투입되어 원격으로 탐색이 이루어 졌습니다. 팩봇은 수천대가 생산되 실용화 되었으며 전장에서의 실적도 있기때문에 우선적으로 투입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쿠인스 로봇

2011년 7월 말경 도쿄 전력은 팩봇이 건물 상층과 지하가 경사가 높아 활동이 어렵자 일본의 로봇인 쿠인스를 투입시켰습니다.


다른 미국 로봇으로는 아이로봇의 워리어와 밥캣 사의 무인 건설 기계인 밥캣이 사용되었고, 2011년 6월24일엔 T호크가 운용중에 조종 불능에 빠져 2호기가 옥상에 불시착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탈론

기타 국가에서는 영국의 키네틱사의 군용로봇사인 탈론이, 스웨덴은 체르노빌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었던 블로사의 해체로봇인 블록90과 블록330을 투입시켰습니다.


또한 감마선 카메라를 사용해 원전 부지내의 방사능 오염지도를 만들기위해 JAEA사가 개발한 로봇 작업차인 팀 니폰도 사용되었으며 독일 푸츠마이스터사의 콘크리트 덤프 트럭도 일본의 도시바와 히타치, 미쓰비시 중공업에 의해 무인 원격조작화 시공을 거쳐 투입되었습니다.


■ 일본의 원자력 로봇 개발


원자력 로봇 또는 원전 로봇은 원자력 비상사태나 일반적인 점검 및 유지보수용으로 사용되는 로봇을 말하며 1970년대 이후부터 배관 용접부위 검사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대한 보수 작업등에 이미 사용이되고 있습니다.


로봇 왕국을 자처하는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직후 초반 대응에 국산로봇을 투입하지 못한채 미국산 로봇에 의존한 것을 굉장한 수치로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추후 일본은 무인 중장비 로봇을 원전 부지내에 투입시켜 잔해 철거 작업에 이용했으며 이것은 사고후 3번째로 빨리 투입된 로봇이라고 합니다.


원전 로봇프로젝트를 통해 1983~1990년에 경제 산업부와 문부과학부가 두개의 로봇을 개발했지만 그 유지 운용에 예산을 책정하지 않아 폐기 되거나 관리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00년에 원자력 안전 기술 센터에서 원전 비상사태를 대비해 방재 모니터링 로봇A와 B를 개발해 실용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두 로봇은 카메라 촬영을 통해 방사선 수치 계측과 주행, 가벼운 작업 기능을 기본으로 다양한 기능의 향상을 목표로 테스트가 반복되고 있으며 2006~2010년 까지 원자력 종합 방재 훈련에 투입되었습니다. 사고 전년인 2010년 10월에 아오모리에서의 훈련에 투입되었고 2008년에는 후쿠시마 제일 원전에서의 훈련도 있었습니다. 


2014년 1월 시점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쿠인스등의 주행로봇, 비행 로봇, 잠수 로봇등 모두 20여종의 로봇이 활약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고 초반에 일본의 방재 모니터링 로봇등을 출격할 수 없었던 것은 주변에 펼쳐진 파편으로 인해 주행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거,현재,미래의 군용 로봇 컨트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