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는 버너의 화력 조절에 의한 상승, 하강만 가능하며, 수평 이동은 기본적으로 바람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처럼 추진력을 동원해 진행 방향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할 수 없지만 바람의 방향과 강도는 고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진행하려는 방향의 바람을 상정해(어느 정도 숙련된 조종사가 비행 지역의 풍향과 계절 · 시간대에 따른 풍향, 비행전 브리핑등을 통한 풍향 파악)그에 따라 고도를 조절하여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열기구 버너는 가정용 버너 처럼 기화된 가스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열교환 코일에 액체 프로판을 가열하여 단번에 증기로 바꾸어 폭발적으로 연소시켜 높은 출력을 얻을 수있는 구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연소시에는 큰 소리와 함께 큰 불길이 방출되며, 기본적으로 2 기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한개가 공중에서 고장 나더라도 안전하게 비행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버너의 출력은 열기구가 등장 이후부터 서서히 증가하다가 20 세기 말 부터는 충분한 출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현대에는 저소음 시스템이나 인간공학적인 조작성에 중점을 두어 개발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연소에 의해 큰 폭발 소음이 발생되는 버너가 많았지만, 소음 문제가 대두되며 점차 저소음화되었습니다. 현재는 공기와의 혼합 방법을 개량한 다양한 노즐이 제조 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전에 비해 소음문제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초기 유럽 열기구 시스템은 버너와 곤돌라를 와이어로만 연결 했습니다. 따라서 버너가 착륙시의 충격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어 탑승자는 헬멧을 착용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나일론 수지와 폴리 카보네이트제의 폴로 버너를 고정하고 있기 때문에 버너 부분이 탑승자를 향해 떨어지게 되는 경우는 없고 헬멧 착용 여부는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초기 부터 곤돌라와 버너를 업라이트라는 알루미늄과 등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상부 구조를 이용해 연결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버너의 연료는 LPG를 사용하고 있으며, 비행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 비행에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약 1 ~ 2 개월 분의 LPG를 소비합니다. 그 외에도 특수 비행하는 기체는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