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 미사일의 요격이 어려운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UGM-27C 폴라리스 탄도 미사일
1.이동성
특정 위치에서 발사하는 것이 아닌 차량이나 철도를 이용해 이동하며 발사할 수 있는 이동식 탄도 미사일이나, 잠수함을 이용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은 발사 장치 자체가 필요에 따라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사하기전 감지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잠수함 탄도 미사일의 경우는 정찰 위성에서 조차 그 모습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V2 로켓과 견인식 발사 장치
실제로 위성이 없는 시대에 나치 독일의 탄도 미사일인 V2 로켓은 트럭으로 운반하며 발사를 했었기 때문에 패전까지 단 한차례도 사전에 감지되 요격 당한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2.목표지점 예측의 어려움
탄도 미사일은 발사후 거의 수직으로 상승해 점차 연료가 연소 되면서 대기권을 넘은후 유도 장치가 달린 탄두가 서서히 방향을 바꾸어 목표로 떨어지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인지의 여부는 대기권 까지 수직으로 탄도를 그려나가기 때문에 확실히 알 수 있지만 발사 직후 시점에서 낙하지점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탄도 미사일이 대기권에 도달해 유도 장치에 의해 공격 목표로 조정 되는 단계에 있을 때 어느 정도 판명이 되어지기 때문에 요격까지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