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일반적인 분류상 고립어(관계가 있는 언어가 밝혀진 바 없이 홀로 존재하는 언어)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고, 알타이어와의 관계나 일본어와의 관계도 종종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학자에 따라서는 일본어와 함께 알타이어족에 포함 시키기도 합니다.
● 일본어와 비교
기본어순은 SOV(주어+목적어+동사)형으로 일본어와 동일한 어순을 가지지만 SOV형은 세계 언어의 50%가 속한 보편적인 어순이며 또한 동일 계통 언어나 나아가서 동일 언어도 시대에 따라 기본어순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순만으로는 동일 계통의 언어라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조사에서 주제를 표시하는 점은 일본어와 공통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운적인면을 살펴보면 어두에 유음,탁음이 없는 점과 모음 조화가 보이는 점, 모음 연속을 피하는 특징등이 일본어와 같은데 이것은 알타이 어족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기도 해서 한국어와 일본어가 알타이 어족이라는 논거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의 음절이 폐음절(CVC,받침,자음으로 끝나는 음절)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반면 일본어는 개방음절(CV,무받침)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등 차이점도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에도시대 부터 다양한 측면에서 조선어와 일본어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연구자들이 종종 존재했는데 오구라 신페이라는 인물은 대마도 사투리와 조선어의 관계를 연구 했었지만, 대마도 사투리에서 조선어의 차용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예전 처럼 단순한 설이 나오지는 않지만 지금도 다양한 자료와 방법에 따라 한국어와 일본어 간의 친족관계를 찾으려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한국어는 정말 알타이 어족인가?
알타이 어족(파랑:튀르크 어족,초록:몽골 어족,빨강:퉁구스 어족)
한국어가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는 것이 주류이지만 투르크어군이나 몽골어군, 퉁구스어군에는 일정한 유사성이 있으나 이 언어들이 공통의 조어를 가진 알타이 어족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증명되지 못했습니다.
역사학의 관점에서 보면 백제, 신라, 고구려의 언어 체계가 달랐다라는 설도 존재하고 있고, 삼국지 위서 변한 전에는 마한과 진한 사이에 다른 언어가 사용되고 있었다는 설명이 존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어는 알타이어중에서도 퉁구스어 족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지식으로 킬링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