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는 2007년 메탈기어 솔리드 트윈 스네이크의 개발사로 유명한 캐나다 게임 스튜디오 실리콘 나이츠에게 완전하지 않은 게임엔진을 제공해 게임 제작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합니다.
에픽게임즈가 언리얼3 라이센스를 지키지 않고 오히려 방해를 했다는 주장인데 라이센스에 따르면 에픽은 XBOX 360 개발툴이 공개되고 개발사가 게임을 개발 할 수 있도록 6개월 이내에 구동 가능한 엔진을 제공했어야 했지만 데드라인으로 부터 무려8개월이나 늦게 제공을 했으며 엔진의 사용법과 관련된 문서 또한 부실했다는 것입니다.
2006년 출시된 에픽게임즈의 기어즈 오브 워가 대단한 호평을 받은데 반해 같은 해 같은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되 출시된 실리콘 나이츠의 게임 투 휴먼은 불안정한 엔진과 다듬어지지 않은 그래픽으로 많은 혹평을 받게 됩니다.
실리콘 나이츠는 이것이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3 의 중요한 업그레이드가 포함되지 않은 버전을 자신들에게 제공했고 엔진 라이센스를 통해 벌어들은 돈을 엔진자체의 개발보다 자신들의 게임을 개발하는데 투자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만약 이 주장이 받아 들여 진다면 법원이 에픽게임즈에게 기어즈 오브 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 전부를 계약위반에 대한 보상으로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언리얼 엔진3로 개발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실리콘 나이츠는 자체 엔진 개발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언리얼엔진3의 코드를 카피하는 방식으로 엔진을 개발했는데 실리콘 나이츠는 이렇게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것 역시 라이센스에 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2007년 8월 9일 에픽게임즈는 로얄티 없이 엔진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실리콘 나이츠를 고소 합니다. 2012년 5월 30일 법원의 최종 판결로 에픽게임즈는 실리콘 나이츠에게 승소하게 되고 실리콘 나이츠는 저작권 침해와 영업 비밀 유출,계약 위반등의 대가로 4억4천5백만달러의 보상금을 에픽게임즈에게 지불을 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법원은 에픽게임즈가 주장하는 실리콘 나이츠가 고의적으로 또 지속해서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코드를 무단으로 수천줄이나 사용했고, 저작권 계약 내용을 삭제하는 것은 물론 카피한 언리얼 엔진 코드를 마치 자신들이 만든것 마냥 위장을 하려했다라는 혐의내용 전부를 받아들이며 에픽의 손을 들어 준 것입니다.
2012년 11월 7일 법원은 실리콘 나이츠에게 언리얼 엔진3에서 나온 모든 게임 코드를 삭제하고 또 에픽게임즈 라이센스 취득자에게 한정된 에픽게임즈의 서버와 문서 접근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를 폐기하라고 명령합니다.
게다가 투 휴먼, 엑스맨 데스티니, 더 샌드맨, 더 박스/리츄얼리스트, 실렌 인 더 맬스톰 등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되 출시된 게임 전부를 판매점에서 회수하라는 명령도 받게됩니다.
2014년 5월 16일 실리콘 나이츠는 결국 파산 신청을 하기에 이릅니다.플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