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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피라미드 건축에 노예들의 강제노동이 동원됐다?


■ 피라미드는 강제 노동으로 만든 것?


이전에는 피라미드가 수많은 노예들의 강제 노동으로 건설 되었다는 설이 학계의 주류 였지만 노예를 징용 했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이 없고, 최근에 피라미드 노동자의 마을이 발굴 되면서 노동자들이 아내와 자녀등 가족과 함께 살았던 증거나 부상을 당했을 경우 외과적인 치료가 행해진 흔적이 묘지의 시체에서 발견됨으로 인해 현재는 노예 노동설이 힘을 잃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쿠푸왕의 피라미드 옆에 건설에 종사한 노동자 무덤의 함께 발견되었던 것도 노예 노동설을 부정하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원래 고대 이집트 사회는 고대 로마와 고대 아테네의 사회와는 달리 농업과 수공업등의 생산에 있어 노예들이 아닌 자유 신분인 농민들의 노동으로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인구의 소수 밖에 차지 하지 않는 노예들은 가사 노동을 주로 담당했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나일강

또한 피라미드 건축은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나일강의 범람으로 인해 농업을 못하게된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추진된 공공 사업의 일환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무거운 돌을 어떻게 쌓았을까?


쿠푸왕의 피라미드 건설에 쓰인 돌

피라미드 건설에 필요한 돌은 주로 나일강 상류의 아스완 근처 채석장에서 돌을 파낸 후 초벌 다듬기를 거친후 운송되었습니다. 돌은 일정하게 정해진 규격이 없었고 현장에서 전문 장인이 운송하기 편하도록 쐐기와 정으로 잘라낸 형태 였습니다.




프랑스의 건축가인 장 피에르 우댕에 따르면 밑에서 부터 43m 지점까지는 직선 경사로 위로 돌을 날라 쌓았고, 그 이후 부터는 피라미드 내부에 9~10도 각도의 나선형 터널 경사로를 만들어 쌓았다고 합니다. 우댕은 이 방법을 사용하면 4000명의 인원만으로도 충분히 건설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피라미드에서 내부 터널의 존재가 확인 되고 있기도 합니다.


■ 만약 피라미드를 현대의 기술로 건설한다면?


일본의 대형 종합 건설 회사인 오오바 야시 구미는 1978년에 현대의 기술로 쿠푸왕의 피라미드에 대한 건설 연구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는데 그에 따르면 당시 금액으로 총 공사비 1조25000억원, 공사기간 5년, 3500명의 건설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입방 미터당 콘크리트 댐이 24만원 정도라면 피라미드는 2배인 48만원의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아부 심벨 신전

1960년대에는 이집트의 아부 심벨 신전을 중장비를 동원해 이전을 한적이 있었는데 5년동안 겨우 2200블록을 해체할 수 있었을 뿐이었습니다.이것으로 볼때 만약 200만개 이상의 블록을 갖고 있는 피라미드를 이전한다면 역사상 최장기간의 공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