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꿀에 대해 오랫동안 경험을 해오면서 꿀이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기분 좋은 말 한마디는 꿀 처럼 영혼에 달콤하고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라는 속담이 등장하는데 이것을 통해 인류가 일찍 부터 꿀의 건강 효능에 대해 인식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의학서 에베루스 파피루스와 에드윈 스미스 파피루스는 내복약과 외복약(연고, 파스 ,좌약)등에 꿀을 활용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성경에는 피로와 굶주림으로 인해 기억력이 흐릿해진 요나단이 꿀을 먹고 회복하는 일화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의사인 히포크라테스가 염증이나 궤양, 부스럼 등에 대한 꿀의 치유 효과를 강조하고 있고, 고대 로마 황제 네로의 할아버지인 안도로마코스는 꿀을 사용한 고약 테리아카를 만들었는데 이 테리아카는 광견병에 걸린 개나 독사에 물렸을때나 전염병의 치료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중국이 초서 '신농본 초경'에 돌꿀 이라는 야생 꿀이 가슴과 배에 생긴 질병을 치료하고 신경불안이나 간질 발작을 가라 앉힌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심장, 간, 폐, 신장, 비장의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통증을 방지와 해독효과도 있고, 다른 약물들과 잘 조화되는 물질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꿀을 오래 복용하면 마음을 강하게 하고 신체의 움직임이 가벼워 지며 젊음을 유지한다라고 되어 있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처방집인 '오십 질환방'에도 꿀을 이용한 이뇨제 처방이 기록되어 있고, 명나라 약학서인 '본초 강목'에는 모든 질병에 대해 유효한 만병 통치약이라고 기술 되어있습니다. 또한 중국 의학의 성인이라고 불리는 장중경의 '상한론'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꿀을 사용한 좌약을 만드는 방법도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