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영국의 작가인 다이애나 윈존스의 판타지 소설 '마법사 하울과 불의 악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법사 하울과 불의 악마'
이야기의 전반은 비교적 원작을 따르고 있지만 후반부는 원작에 없었던 전쟁이 추가 되는 등 전혀 다른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다이애나 윈존스
원작자인 존스는 하울의 성격을 바꾸지 말것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매우 즐거웠다. 미야자키감독은 내가 집필 한것과 같은 주제의식을 갖고 영화를 만들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마녀 배달부 키키'이후로 15년 만에 원작이 있는 작품입니다.
■ 움직이는 성
마법사 하울의 집으로 높이가 때때로 변화하고 무게는 불명이며 상단 부에 돌출된 포탑이 여러개 있습니다. 성보다는 쓰레기의 집합체나 생물같은 느낌이 더 강하고 새다리를 닮은 4개의 다리로 황무지를 거침없이 이동해 다닙니다.
평소 있는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고 가끔 마을 근처까지도 내려오는 것이 목격되곤 합니다.
출입구에는 회전 스위치가 있어 스위치의 4가지 색상에 따라 녹색은 황무지, 파란색은 항구도시,빨간색은 킹스베리,검정색은 전장으로 출구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후에 색상이 바뀌어 노란색은 소피가 태어난 도시로 분홍색은 하울의 비밀 정원으로 통하게 됩니다.
캘시퍼
보행을 비롯한 조명, 조리, 목욕에 이르기까지 성이 소비하는 모든 에너지를 불의 악마 캘시퍼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재료들을 결합시켜 성의 모양을 유지하고 변경하는 것도 캘시퍼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캘시퍼가 밖으로 나온 것 만으로 순식간에 성이 붕괴되고 맙니다.
극 후반부에서 소피와 황무지의 마녀에 의해 성이 붕괴 되지만 ,엔딩에서는 하늘을 비행하는 움직이는 성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다시 등장합니다.
성의 설정은 움직이는 방직 기계였기 때문에 무거운 기계 소리를 내는 것이 제작진이 고생이 많았다고 합니다. 금속음이 주로 들리면 불협화음이 생기기 때문에 나무가 삐걱거리는 소리로 무게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소리는 스튜디오에 목수를 불러서 건축 자재를 조립하고, 문지르고, 파손시키는등의 작업을 하며 다양한 소리를 테스트를 했고 최종 형태가 완성될때까지 3~4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성은 훗카이도의 아사히카와시에 그 실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애니메이션이 이것을 참고하여 만들어졌다고합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