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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무장 중립국 스위스의 직업군인과 예비역등 군사 전력에 대해 알아보자.


현대의 스위스 국군은 약 4,000 명의 직업 군인과 약 210,000 명의 예비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세 중립국임을 표명하는 무장 중립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위스는 유엔 평화 유지군(PKO)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무장한 스위스 육군 부대를 해외에 파병하고 있지만, 결코 무력 행사를 하지 않고 철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인 남성이 예비역 또는 민방위대 (민병대)로 유사시에 대비 하고 있고, 평화 국가인 스위스지만 군사 기지가 바위 산을 뚫어 지하에 건설되는 등 고도로 요새화 되어 있으며, 국경 지대의 다리와 터널 등 인프라는 유사시 신속하게 국경을 봉쇄해야 하는 경우에 초토화을 위해 해체 처분용 폭약을 터뜨릴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만일 국경의 봉쇄에 실패하고 외국의 침략을 받아도 주요 일반 도로는 전차의 침입을 차단하는 장애물이나 벙커가 상설 되어 있고, 동서 냉전의 잔재로 2006 년까지 집을 지을 때 방공호( 핵 쉘터 )의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기 때문에 대비가 가능합니다. 그 숫자나 수용률, 견고한 구조는 다른 나라의 방공호 보다 월등히 뛰어난데 현재 오래된 방공호는 지하 창고나 상점등으로 재사용 되고 있는 중입니다.


스위스 육군과 공군이 있고 다른 나라를 공격 할 수있는 전력 투사 능력은 없습니다. 육군은 선박 부대(수군 또는 해군이라고도 함)가 있는데 선박 부대는 주로 국경을 이루는 레만 호수(제네바 호수), 국제 하천인 라인강 , 콘스탄스 호수 (보덴 호)에 배치 되어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와의 국경에 있는 도시 바젤은 일명 스위스의 항구라고 불리는데 배수량 3000 톤 미만의 선박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항구에서 독일과 프랑스를 통해 라인강을 역행해 옵니다. 바젤은 내륙국인 스위스의 수운을 통해 바다로 연결되는 유일한 무역항이기 때문에 20 척의 경비정이 주력인 선박 부대는 유사시에 라인강을 역행하는 상선을 임검 하거나 징용하는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스위스는 징병제를 채택 하고 있습니다. 20 세에서 30 세의 남성에게 병역 의무가 있고, 여성은 선택입니다. 스위스 남성의 대다수는 예비역 군인이기 때문에 각 가정에 자동 소총(예비역 장교는 자동 권총 포함)을 구비하고 있고예비역이 끝날때 국가에 제출합니다. 예전에는 냉전 아래 엄격한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포장된 탄약과 수류탄도 구비했는데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봉인을 한 용기에 담아 각자가 보관하고 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대전차 무기와 박격포 등 더 큰 무기는 지역 단위로 설치되어 있는 무기고에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급 화기가 범 에 이용되는 것은 극히 드물지만 2007 년 9 월부터 예비역에게 공급된 탄약이 모두 회수되어 스위스 군이 중앙에서 관리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예비역들은 자동 소총은 가지고 있어도 탄약은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유사시에 동원령을 받은 예비역에 대해 신속하게 탄약을 공급할 예정에 있습니다.


총을 손쉽게 구할 수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스위스에서 자살에 총을 이용하는 경향이 많은데 자살자의 24 %에서 28 %가 총으로 자살을 하고 있고, 그 비율은 미국에 이어 세계 2 위, 유럽에서 최고 입니다. 또한 남성이 총기 자살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총기 자살자의 95 %는 남성이라고 합니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