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클립 작전으로 도미한 독일 과학자들
(오른쪽에서 7번째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사람이 폰 브라운 박사임)
페이퍼클립 작전(Operation Paperclip)은 제 2 차 세계 대전 말부터 종전 직후까지 미군이 독일의 우수한 과학자를 독일에서 미국으로 연행한 일련의 작전코드명으로 페이퍼클립 프로젝트 (Project Paperclip)라고도 불립니다. 1945 년, 합동 참모 본부에 통합 첩보 대상 기관 (Joint Intelligence Objectives Agency)이 설치되었고, 이 작전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 오젠베루쿠 목록(뛰어난 과학 기술자들을 정리해둔 목록)
독일 군수 산업은 장기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동부 전선의 장기화와 미국의 참전으로 인해 전략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무기 연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과학자와 기술자를 전선 부대에서 데려오기 위한 구상을 1943 년 봄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전에는 과학자와 기술자의 징병 유예 제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박사 학위를 가진 병사는 밤샘 보초 임무에서 해방되었고, 과학 분야의 석사 학위를 가진 병사들은 전선 근무에서 복귀했으며 수학자는 취사 부대에서 고국으로 귀환했다. 그리고 정밀 기계 설계자는 군용 트럭 운전사를 그만 뒀다."
- 디터 K · 후첼
과학자와 기술자를 전선에서 귀환시키기 위해서 먼저 그 인재들을 식별해야했고, 특히 그들의 충성심을 헤아리는 데 많은 추적 조사가 필요했습니다. 그 조사 결과는 국방 연구 단체(독일 : Wehrforschungsgemeinschaft)의 대표인 하노버 대학의 공학자 베르너 오젠베루쿠 (Werner Osenberg)에 의해 정리가 되었는데 이것을 오젠베루쿠 목록이라고 합니다.
1945 년 3 월에 폴란드 실험 조교는 막혀있는 화장실에서 잘게 깨진 오젠베루쿠 목록 조각을 발견하게 됩니다 . 미군의 무기 개발 부국인 미국 육군 무기학과와 제트 엔진 개발 부문의 런던 지부의 책임자였던 로버트 B 스테이바 소령은 심문해야할 독일인 과학자 목록(블랙리스트)을 정리하기 위해 오젠베루쿠 목록을 이용했습니다. "블랙리스트"는 코드 명이며, 그 목록 필두에는 로켓 공학자 베르너 폰 브라운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 오버 캐스트 작전
로켓 공학자만을 심문하려 했던 당초 계획은 1945 년 5 월 22 일에 스테이바 소령이 국방부에 긴급 외신을 보낸 뒤 태평양 전쟁 수행을 위해 독일 기술자와 그 가족을 미국으로 대피시키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철저하게 막아야 했던 것은 소련에 독일인 기술자가 가진 노하우가 전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에는 독일의 핵 에너지 계획의 두뇌였던 아루소스 미션도 있었는데 베르너 하이젠 베르크(독일의 이론 물리학자 양자 역학에 절대적인 공헌을 함)가 "그의 존재는 우리에게 독일군 10 개 사단보다 가치가있다."라고 평가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로켓공학 및 핵 물리학을 전문으로하는 과학자 외에도 다양한 연합군 팀들은 독일의 화학전( 신경 가스 ),군사 의학 ( 항공 의학) 및 U 보트 무기 전문가도 찾아내려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해군은 1945 년 5 월에 헤르베르트 A 바그너 ( Herbert A. Wagner ) 박사를 찾아내1947 년에 미 해군 항공 스테이션 포인트 마구 (Naval Air Station Point Mugu)에 고용되 일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과학자는 V2 로켓과 관계된 로켓 기술자들은 처음에 독일 바이에른주 란츠 후트의 주택 단지에 그들의 가족과 함께 수용 되었는데 오버 캐스트작전이라는 은닉 명칭은 1945 년 7 월 19 일 에 합동 참모 본부에 의해 명명되었지만, 란츠 후트 주택의 통칭으로 '캠프 오버 캐스트'가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은닉 명칭은 페이퍼 클립 작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958 년 까지 페이퍼 클립 작전의 여러 측면이 일반적으로 알려지게되었고 이 작전은 폰 브라운에 관한 타임지 기사에서도 공개적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