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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중동 지역의 정치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중동의 정치 


중동 정치의 가장 큰 대립각은 이스라엘로 이스라엘은 다른 모든 중동 국가들과 대립 상태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중동 지역에서 강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국가는 이집트, 터키,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4개국입니다. 이집트는 인구 8000만명의 중동 최대의 국가이며 정치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아랍 국가의 주도권을 오랫동안 잡아왔습니다. 


이에 대항 할 수 있는 국가는 사우디 아라비아 뿐인데 사우디 아라비아의 인구는 3000만명 미만이지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의 통치자이자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기 때문에 경제는 물론이고 종교적으로도 영향력이 강합니다. 아랍인 국가는 모두 아랍연맹에 가입되어 있는데 아랍연맹은 중동 최대의 지역 협력체입니다. 하지만 아랍 연맹은 어디까지나 아랍국가들의 연합체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물론 터키와 이란도 가입 하고 있지 않습니다. 


중동 지역내의 아랍 국가들은 과거 여러차례 통합을 시도했었는데 1958년에는 이집트와 시리아가 연합하여 아랍 연합 공화국이, 같은해 이라크와 요르단이 연합아여 아랍 연방이 결성되었지만 아랍 연방은 몇개월정도, 아랍 연합 공화국도 3년후인 1961년 붕괴되었습니다. 또한 페르시아만 연안의 국가들이 모인 걸프 협력회라는 지역 협력기구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터키도 이지역에서 경제적 영향력이 강하지만 유럽연합 가입을 오랫동안 해와서 유럽 지향성도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동의 역사



중동 지역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이 탄생한 곳입니다.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시작된 비옥한 초승달 지대 라는 지역은 이집트와 바빌로니아, 히타이트, 아케메 네스 왕조, 페르시아등 예로 부터 많은 제국이 형성된 곳입니다. 기원전 331년에는 아케메네스 왕조가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드로스 3세에 의해 정복되지만, 알렉산더의 제국은 곧 붕괴되고 중동 전역은 그 후계 국가인 셀레우코스 왕조 시리아 왕국과 프롤레마이오스 이집트 왕국으로 분할됩니다. 하지만 이때 정치적 문화적으로 헬레니즘이라는 시대가 형성이 되고, 이후 헬레니즘 국가는 로마 제국에 의해 합병되었으며 이란 고원은 파르티아 왕국에 의해 지배받게 됩니다. 시리아 이집트를 지배하는 지중해 국가와 메소포타미아, 이란 고원을 지배하는 페르시아 국가의 구도는 양국이 붕괴된 이후 동로마 제국과 사산제국의 두왕조에서도 계속됩니다.


이 구도가 근본적으로 변하는 것은 622년 아라비아 반도에 성립된 이슬람 제국이 북상을 시작하고 부터인데 이슬람 제국은 사산 제국을 멸망 시키고 동로마 제국을 아나톨리아의 가장자리까지 몰면서 중동 거의 전역을 통일적 지배하에 두었습니다. 이 통일 중동은 9세기 초반의 아바스 왕조 초기까지 이어지고 이시기 이후에 중동에서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종교가 됐습니다. 아바스 왕조가 쇠퇴 되면서 각지에 이슬람 왕조가 분립하게 되고 1095년 부터 1291년에 걸쳐 십자군 기독교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시리아에 걸쳐 세력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슬람의 우위는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세기 초반에는 중동 서부는 오스만제국에 의해 통일이 되면서 이란 고원의 사파비 왕조와 대치하게 됩니다. 이중동 동서 세력의 대립은 이란 왕조를 이어가며 19세기 까지 계속 되지만 결국 두세력 모두 퇴색하면서 유럽세력의 개입을 초래하게 됩니다.